전문가가 추천하는 상상력&창의성 자극법 엄마와 함께하는 두뇌계발 놀이 10
아이들의 두뇌는 24개월까지 결정된다지요? 이럴 땐 엄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같은 그림책을 읽어주고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엄마의 역할에 따라 아이들의 사고 능력은 천차만별로 달라지거든요. 그럼, 전문가 선생님이 소개하는 우리 아이 두뇌계발 놀이를 배워보세요.
【 만 1 ~ 2 세】
▲ 거울에 낙서하기
* 준비물 : 밀가루, 물, 식용색소, 전신 거울
* 놀이법 1. 밀가루풀 물감은 진득진득하고 잘 미끄러지는 특성이 있어 어린아이가 가지고 놀기에 좋은 장난감이 될 뿐 아니라 손가락 움직임이 정교하지 못한 아이들도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2. 밀가루풀에 식용색소를 몇 방울 넣어 고루 섞는다. 3. 아이의 양손에 밀가루풀 물감을 묻혀주고 거울에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4. 아이가 그림을 다 그리면 무엇을 그렸는지 물어보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준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만 1~2세 무렵의 아이들은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게 하면 손에 전해지는 밀가루풀의 느낌을 통해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 또 스트레스도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을 그릴 것인지 또는 무엇을 그렸는지 생각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한다.
▲ 찰흙으로 탑 만들기
* 준비물 :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
* 놀이법 1. 찰흙은 손에 잘 묻지 않고 쉽게 주무를 수 있는 플레이 도우를 준비한다. 2. 아이에게 한 가지 색깔의 찰흙을 한 덩어리 떼어주고 마음대로 주무르거나 뭉쳐서 둥글둥글한 탑을 만들어보게 한다. 3. 아이가 다 만들면 “와, 지영이가 빨간 탑을 만들었네. 이번에는 이렇게 만들어볼까?” 하고 격려해준다. 그런 다음 아이에게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을 작은 덩어리로 여러 개 떼어주어 블록 조각처럼 만들게 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찰흙은 아기의 손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좋은 재료다. 더구나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색깔에 대한 개념을 심어 줄 수 있고 색깔이나 모양에 대한 언어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마음대로 빚거나 탑을 쌓게 하면 공간 구성력과 창의력이 발달된다.
【 만 2 ~ 3 세】
▲ 내 얼굴 만들기
* 준비물 :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 손거울
* 놀이법 1. 하얀색이나 엷은 살색 찰흙을 넓게 펴서 얼굴을 만들 판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아직 잘 하지 못하므로 엄마가 넓게 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작은 손거울을 준비해 아이가 수시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한다. 3. 여러 가지 색깔의 찰흙을 조금씩 떼어 널찍한 얼굴판에 눈, 코, 입 등을 만들어 붙여보게 한다. 4. 아이가 잘 하지 못하면 엄마가 먼저 “어, 수빈이는 입이 없네. 예쁜 입을 만들어줘야겠는걸” 하는 식으로 도와준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자신의 얼굴을 표현해봄으로써 두 살 무렵부터 쑥쑥 자라기 시작하는 자아개념을 명확히 심어줄 수 있다. 수시로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고 얼굴의 특징에 대해 생각하면서 찰흙으로 표현해봄으로써 관찰력과 기억력, 얼굴 생김새에 대한 표현력, 상상력이 발달한다.
▲ 안 보고 알아맞히기
* 준비물 : 안대,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 용품이나 좋아하는 곰인형, 미니카, 공 등의 장난감과 숟가락
* 놀이법 1. 아이 앞에 아이가 자주 사용하거나 좋아하는 물건이나 장난감을 다섯 가지 이상 늘어놓는다. 2. 아이에게 놀이법을 설명하기보다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인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안대를 쓰고 한 가지 물건을 골라잡고 만져보면서 “쉿, 엄마한테 가르쳐주면 안 돼. 엄마가 만져보고 이름을 맞힐 거니까, 알았지?”와 같이 말해준다. 3. 아이에게도 안대를 씌워주고 물건 하나를 손에 들려준 다음,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맞혀보게 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손으로 만져서 물건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과정을 통해 사물의 생김새나 특성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되므로 상상력이 발달하고,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향상된다.
【 만 3 ~ 4 세】
▲ 퍼즐로 이야기 짓기
* 준비물 : 이야기 장면이 그려진 15조각 정도의 퍼즐판
* 놀이법 1. 간단한 이야기가 담겨진 퍼즐판을 준비해 아이에게 맞추어보게 한다. 2.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추어가면서 퍼즐 조각에 그려진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며보게 한다. 3. 엄마가 “코끼리 아저씨가 있네. 코끼리 아저씨는 뭐하는 걸까?”와 같이 아이가 다음 조각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꾸밀 수 있게 유도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퍼즐은 원래의 형태를 상상하며 작은 조각들을 맞추어가는 놀잇감이므로 주의 집중력과 함께 형태 분별력,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워준다. 또한 상상력, 언어 구성력이 길러지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힘이 발달한다. 나아가 퍼즐 조각을 다 맞추면 심리적인 만족감과 성취감을 크게 느낄 수 있다.
▲ 야채 조형물 만들기
* 준비물 : 먹다 남은 오이·무·당근을 깍둑썰기한 조각들, 방울토마토·이쑤시개 약간씩
* 놀이법 1. 집에서 먹다 남은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의 야채와 이쑤시개를 준비한다. 여러 가지 야채를 사방 2㎝ 정도 크기로 잘라놓는다. 2. 야채 조각과 이쑤시개를 사용해 모양 만드는 법을 설명해준다. 3. 뾰족한 이쑤시개 끝에 손가락이 찔리지 않는지 엄마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이가 마음대로 야채 조각의 각 면에 이쑤시개를 꽂으면서 조형물을 구성해보게 한다. 4. 하나의 조형물이 완성되면 아이에게 무엇을 만든 것인지 물어본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자유롭게 조형물을 만들면서 입체적인 조형물을 구성하는 공간 구성력, 창의력이 쑥쑥 자란다. 또한 미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조작 능력도 길러줄 수 있고,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도 확인할 수 있다.
【 만 4 ~ 5 세】
▲ 이야기 듣고 그리기
* 준비물 :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그림책
* 놀이법 1.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동물,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준비한다. 2.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준 다음,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한다. 3. 예를 들어 “강아지가 멍멍. 커다란 강아지가 짖고 있어요. 강아지는 눈이 크고 털이 많아요. 빨간 리본을 매고 있어요”와 같이 책 속에 그려진 강아지의 생김새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준다. 4. 책을 다 읽어준 다음 아이에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강아지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게 하고 “와, 강아지 눈이 노란색이구나. 털은 파란색이고. 어머, 꼬리가 돌돌 말렸네”와 같이 말해준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이야기를 듣는 동안 주의 집중력이 발달하고 이야기를 듣고 머릿속에 떠오른 영상을 그림으로 그려보면서 표현력이 향상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 음악 듣고 표현하기
* 준비물 : 동요 테이프 또는 CD
* 놀이법 1. ‘엄마 돼지 아기 돼지’ ‘아기 다람쥐’ ‘어린 송아지’ ‘바둑이 방울’ ‘여름 냇가’와 같이 동물이 나오는 동요 테이프를 틀어주거나 직접 노래를 불러준다. 2. 처음에는 엄마가 먼저 가사에 나오는 대로 몸짓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토실토실 아기 돼지 밥 달라고 꿀꿀꿀” 하고 노래하면서 돼지코 모양을 만들면서 돼지 흉내를 낸다. 3. 이야기를 듣고 몸짓으로 표현하는 놀이를 해도 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노래나 이야기를 몸짓으로 표현할 수 있으려면 먼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므로 주의 집중력이 길러진다. 또한 신체조정기술이 발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 만 5 ~ 6 세】
▲ 가족 별명 짓기
* 놀이법 1 만 5~6세 정도가 되면 아이도 사람의 생김새나 성격, 행동 방식 같은 것을 통해서 그 사람이 지닌 고유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 무작정 별명을 생각해보라고 하면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별명을 붙이기 전에 “현정이는 눈이 크다” “아빠는 엉덩이가 뚱뚱해” “삼촌은 달리기를 잘해” “철이는 그림을 잘 그린다”와 같이 주된 특성을 한두 가지 정도 말해준다. 3 “현정이는 눈이 크니까 왕눈이가 좋겠다. 그럼 아빠에게는 어떤 별명이 어울릴까?” 하고 유도하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별명 짓기 놀이를 즐기게 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아이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족이나 친지들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연상되는 단어들을 떠올리면서 언어 표현력과 함께 독창적인 창의력을 발휘하게 된다.
▲ 떠오르는 사물 그리기
* 준비물 : 크레파스, 도화지 또는 스케치북
* 놀이법 1. 도화지나 스케치북에 엄마가 빨간색 크레파스로 크고 작은 동그라미를 여기저기에 5개 정도 그려놓는다. 2. 아이에게 “은비야, 여기 큰 동그라미, 작은 동그라미가 있네. 동그라미 하면 어떤 게 생각나니? 동그라미로 무엇을 그릴 수 있는지 그려볼까?”와 같이 말해준다. 3. 엄마도 한쪽 옆에서 “엄마는 동그라미로 시계를 그려야겠다. 은비는 뭘 그릴래?”와 같이 제시된 도형을 보고 생각나는 사물을 그려보게 한다. 4. 이번에는 직선이나 사선, 지그재그 등 다양한 선으로도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
☞ 이런효과가 있어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기본 도형을 가지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해보면서 융통성 있고 독창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 출처 : SaVie |